설훈, 조대표 사퇴안하면 내일 탈당

5일째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중인 민주당 설훈 의원이 27일 낮 12시까지 조순형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7일 정오까지 조순형 대표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지 않는다면, 당을 탈당하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살 길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며 모든 당원들이 스스로를 던져서 국민들과 함께 할 때 민주당이 되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조 대표에 대해) 상황이 이렇게까지 왔는데 버티고 있는 것은 상식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다 물러나라는데 무슨 이유로 버티겠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