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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작가 살리기' 인터넷 카페 떴다


 

아마추어 인터넷 패러디 작가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작가살리기 카페가 만들어졌다.

대학생 아마추어 작가로는 처음 경찰에 연행된 하얀쪽배를 지지하는 카페가 '하얀쪽배무죄운동(http://cafe.daum.net/hayanzzockbae)'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것.

그동안 패러디 작가들은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와 라이브이즈닷컴(www.liveis.com) 등 소위 전문가 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인터넷 포털에 카페가 만들어져, '인터넷 패러디'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얀쪽배무죄운동' 카페는 디시인사이드 정치사회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개설을 주도한 아이디 '통키'는 "하얀쪽배님이 올린 패러디작품을 경찰이 선거법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사전 선거운동 조항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과잉 수사를 벌인데 분노한다"며 "인터넷상의 게시물이나 패러디물은 국민의 일상적인 정치적, 사적 의사표현 수단인 만큼, 선거법보다 상위법인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어느 부분이 어느 정당을 옹호한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못하면서 명예훼손조항을 들어 자의적인 과잉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찰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조치이며 사전검열"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경찰의 비열한 연행과 과잉수사는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네티즌들의 온라인 정치참여에 찬물을 끼얹은 행위라고 본다"며 "전체 네티즌을 겨냥한 본보기 수사가 계속된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경찰 수사를 저지하고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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