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휴대폰에 불붙은 '탄핵 반대' 서명


 

탄핵반대 서명운동의 불길이 번지면서 '짧은 문구'에 표현되는 '국민의 목소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티즌(휴대폰 이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MS(단순문자메시지)로 받고 있는 서명운동이 시간이 갈수록 부쩍 증가하고 있다. 짧은 문구에 나타나는 '민의(民意)'가 눈길을 끈다.

17일 7시 현재까지 서명한 모티즌은 1천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대부분 '탄핵 반대'라는 짧은 문구가 많았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제한된 문장에 담은 의견도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의견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국민이 책임진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로는 "탄핵반대! 대통령은 우리가 뽑았다. 당장 철회하라", "우리가 뽑은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탄핵이 웬말이냐"는 등의 의견이었다.

한편 탄핵을 가결시킨 국회의원들은 이번 탄핵안 가결을 '국민의 뜻'이라고 표현하는데 제발 국민을 들먹이지 말라는 경고도 있었다.

한 모티즌은 "탄핵반대! 한민련은 제발 국민을 위해서란 말 좀 안했으면"이라고 짧은 문구를 던졌다.

또 다른 모티즌은 "국민의 뜻이라구요? 제뜻은 아닙니다, 국민을 들먹이지 마세요"라고 주문했다.

탄핵안 가결로 이제 야당의 갈 길은 분명해 졌다며 '3야당 합당론'을 들고 나왔다. 한 모티즌은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빨리 합당이나 하시지요"라고 밝힌 뒤 "나는 노사모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한 서명자는 3야당을 통틀어 '한민련'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모티즌도 많았다. 한 모티즌은 "조속한 헌재 판결촉구!"란 SMS를 보내 자신의 소망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대통령은 5년뒤에 국민이 심판한다"는 내용이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휴대폰에 불붙은 '탄핵 반대' 서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