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분기 매출 1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통합사 연결기준 매출 9천528억원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7.1% 늘고 영업이익은 88.8%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원가혁신과 고객맞춤 마케팅으로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모바일, PCB, 반도체용 부품 등 각 사업별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은 평판 TV 시장 수요 증가와 파워모듈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으며, 모바일사업은 LCD 모듈의 시장점유율 및 프리미엄 제품비중 확대로 전분기대비 22% 성장했다. 또 PCB 및 반도체용 부품도 원가혁신 및 반도체 시장 회복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21%, 16%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LG마이크론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략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 강화와 지속적 원가혁신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LG이노텍은 LED BLU 시장이 2012년까지 연평균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ED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ED 칩 생산거점인 광주 공장에 내년까지 1천513억원을 투자해 LED칩 및 패키지의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대형 LCD TV용 LED BLU를 이달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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