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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찌, 7천억엔 적자 예상…HDD 사업은 영업흑자


히다찌가 올 3월로 끝나는 2008년 결산에서 7천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갑작스런 경기침체와 엔고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히다찌는 실적 악화를 최소화 하기 위해 7천명의 인력 재배치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08년 예상 매출은 10조200억엔으로, 당초 예상 매출액인 10조9천억엔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400억엔으로 전망됐다.

정보시스템부문과 금융서비스부문은 당초 예상과 비슷하며, HDD사업은 오히려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반면, 반도체제조설비와 자동차기기, 건설기계, 디지털미디어제품, 에어컨 등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사업구조조정 비용은 850억엔에 이르며, 엔고에 따른 환차손 400억엔, 유가증권평가손 200억엔까지 더해져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사업 개선 방안도 발표됐다. 2009년말까지 채산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등 투자 방향을 재수정하고, 거점 통폐합과 인원감축을 단행해 약 2천억엔의 고정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자동차기기 관련 사업에서 4천명, 평판TV 등의 소비재사업에서 3천명을 대상으로 타 부문과의 인원 재배치를 통해 인원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관련 자회사숫자도 2008년 3월 기준 910개사에서 2010년 3월까지 700개사로 줄일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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