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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2위 웨스턴디지털, 이익차별화 '과시'


회계연도 3분기도 순익 5천만달러 흑자지속

세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기업들이 경기침체와 수익성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2위 웨스턴디지털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2009회계연도 3분기(2009년 1~3월) 16억달러의 매출과 5천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1% 줄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3.6배나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매출이 24% 줄었고, 순이익 역시 82%나 감소했다.

회계연도 3분기 결과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진출을 위한 실리콘시스템즈인수 및 연구개발(R&D) 비용 1천400만달러, 구조조정 비용 400만달러 등이 포함됐다. 웨스턴디지털의 HDD 출하량은 3천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존 코인 웨스턴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제품 혼합전략, 비용절감, 구조조정 등에 신경을 썼다"며 "이러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업계 1위 씨게이트테크놀로지는 21억달러의 매출과 함께 2억7천300만달러(주당 0.5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HDD 출하량은 3천800만대로 1위를 이어갔다. 씨게이트는 회계연도 4분기에도 0.37~0.47달러의 순손실을 예상했다.

씨게이트 측은 "회계연도 4분기에도 HDD 수요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며 "2010회계연도에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긍정적인 현금흐름과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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