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웃다"…RIM, 분기순익 66% 증가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RIM)이 오랜 만에 연말 특수를 만끽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RIM은 18일(현지 시간) 지난 11월29일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7억8천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16억7천만달러에 비해 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3분기 동안 26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 전분기 가입자 210만명에 비해 1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 역시 3억9천630만달러(주당 69센트)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3억7천50만달러(주당 65센트)에 비해 7% 증가했다.

RIM 측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주 동안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RIM의 분기 매출이 강세를 보인 것은 블랙베리 스톰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지난 분기 출시된 고해상 볼드 판매가 강세를 보인 덧분으로 풀이됐다.

RIM은 내년 2월28일 마감되는 회계연도 4분기에는 33억~35억달러 가량의 매출에 290만명 가량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익은 주당 83~91센트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