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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LG전자, LCD TV 판매호조 지속


2분기 대비 LCD TV-PDP 모듈 판매량 증가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3위로 도약한 LG전자는 3분기에도 세계시장 LCD TV 판매량이 248만8천대로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3분기 LCD 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모듈 판매량도 110만6천대로 전 분기보다 14%나 증가했다. 단 PDP 모듈 매출은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PDP TV의 경우 판매량은 57만9천대로 전 분기 대비 3.7% 줄었으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모니터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CD TV 등을 포함한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의 글로벌 기준 3분기 매출은 3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28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해선 57.6%가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데 성공하고 있는 상태.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PDP 모듈 사업은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PDP 모듈 부문에서 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VITDA) 기준 흑자를 냈으나, 3분기엔 EVITDA 기준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PDP 모듈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 경기침체와 경쟁심화 등 영향으로 DD사업본부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LG전자의 PDP 모듈 사업은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DD사업본부 전체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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