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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세계 곳곳서 불통 사태


 

전국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던 인터넷 접속 불능 사태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5일 급속확산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주요 인터넷망 접속이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웹 브라우징, 이메일 전송 등 인터넷 관련 모든 활동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A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 세계를 강타한 공격은 2001년 여름에 출몰했던 '코드레드'와 흡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당시 코드레드 바이러스는 수 많은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게 만든 바 있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사이버보안 자문역을 맡고 있는 하워드 슈미트는 "모든 사람들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FBI의 국가인프라보호센터(NIPC)와 CERT의 전문가들이 이번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인 SQL서버의 보안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이 디지털 시큐리티(eEye Digital Security)의 마크 매프레트는 "이번 공격은 코드레드와 흡사하다"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많은 공격이 행해져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02년 7월 기업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감염시켰던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가 전했다. 당시 MS는 이같은 문제를 '심각한 상태'로 간주, 보안패치를 배포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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