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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사상 초유의 재난…해킹 의혹 짙어 (종합)


 

전국의 유선 인터넷은 물론 무선 인터넷과 행정전산망이 완전히 불통되는 사상 초유의 인터넷 재난이 발생했다.

이번 재난을 두고 전문가들은 한국을 경유, 해외로 나가는 다량의 해킹 공격에 의한 피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가 지난 24일 최근 한달 사이에 국내 시스템을 경유한 분산서비스 거부 (DDoS :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격이 증가, DDoS 공격용 경유지 확보를 위한 해킹에 대해 긴급경보를 발령한 직후여서 이같은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이와관련 25일 KT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혜화전화국에 있는 KT의 DNS 메인서버에 해외로 나가는 이상 패킷이 다량 유입, 인터넷 서비스가 불통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불통이 발생한 지역은 메가패스의 경우 서울과 강원 전 가입자와 코넷 전국 가입자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KT의 메인서비스 불통으로 인해 하나로통신, 두루넷등 유선 인터넷은 물론 이동전화로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역시 DNS서버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확산됐다.

이에 대해 KT는 "KT의 DNS서버가 이상 다량 패킷 유입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동통신 사업자와 하나로통신, 데이콤등의 DNS서버도 다량 패킷 유입으로 인해 직접적인 서버 다운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과 데이콤등은 "KT의 DNS서버가 해외로 나가는 메인 서버이며 메인DNS 서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이에 연결된 다른 통신사업자의 DNS서버 역시 속도가 느려진 것"이라며 KT 서버 측에 책임을 돌렸다.

이처럼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에 대한 집계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통해 발생한 인터넷 불통사고로 인해 미국등 해외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접수되고 있어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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