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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란] 쇼핑몰, 수조원대 피해 예상


 

설 대목을 앞둔 인터넷쇼핑몰 업계가 '인터넷 불통'이란 직격탄을 맞고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인터넷 불통사태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쇼핑몰들의 피해액은 수조원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날 2시부터 시작됐던 인터넷불통 사태는 2시간 30분여가 지난 4시30분께 일단 복구됐다. 하지만 여전히 접속 불완전 사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고객들의 쇼핑몰 이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 등 주요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은 25일 2시부터 약 두 시간가량 인터넷이 완전 마비되면서 최소 1억원 이상의 매출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6시경부터 인터넷 불통사태가 지역적으로 회복, 쇼핑몰 접속자가 소폭 늘면서 매출하락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인터넷 접속이 여전히 불안전한 상태이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인터넷 불통으로 인한 피해가 주말까지 장기화 될 경우 하루에만 수억원의 피해가 우려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시경부터 서비스 중단에따른 매출이 시간별로 500만~1천만원 가량씩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오후 6시 현재까지 평소보다 약 1억원 이상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설을 앞둔 대목으로 큰 폭의 매출을 기대했으나 지금대로라면 평소 주말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쇼핑몰업체들 현재 임시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 하지만 정보통신부와 KT 등에서 뚜렷한 사태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별도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상황이 진전되기만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쇼핑몰의 경우 인터넷 불통에 따른 매출 감소 등 피해상황 여부가 명확해서 이번 사태가 특정업체의 관리소홀에 의한 것일 경우 손해배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경우 전국적인 피해규모는 수조원 단위가 될 것"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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