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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중국특사에 "한중관계 '업그레이드'하자"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특사 자격으로 방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한중관계를 한차원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14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중국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온 왕이 중국외교부 부부장을 면담하고 "양국은 경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서 관계를 '업그레이드'하자"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를 한차원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왕이 특사는 이 당선인이 파견하는 박근혜 특사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으며 한국의 신정부 출범 계기로 한중 양국 관계도 발전시키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표시했다.

주호영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특사는 이에 앞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이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 중국으로 와 달라고 초청했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왕 특사는 아울러 이 당선인에게 올 8월 북경올림픽과 10월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도 꼭 참석해 달라는 후진타오 주석의 의사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중국방문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이 당선인의 중국특사인 박근혜 전 대표, 박진 의원, 진영 의원, 유정복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특사를 비롯해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치우쿼홍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 천하이 외교부 한국과장이 참석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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