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줄을 맞춰 도열해 있는 재계 총수들을 보자마자 "이렇게 줄서 있는 거 보니 별루 안좋다. 이리로 다들 오세요"라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당선자는 차례로 재계 총수와 악수를 나누면서 현 상황에 대해 한마디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는 "별일 없나요?"라고 물었다. 삼성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특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은 다음주 부터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에게는 "여수 엑스포 유치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다"며 덕담을 나눴다.
한화 김승연 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이 당선자는 "요즘 열심히 하시더라"는 말을 건넸다.
김 회장은 최근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보복폭행' 사건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았고 최근 꽃동네를 찾아 하루종일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바쁘신 가운데 함께 자리해 주셔서 아주 고맙다"고 재계인사들과 첫 만남을 반겼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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