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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조합원 1천명 權 지지


지도부와 다른 행보 눈길

박창완 금융노조 비정규지부 지도위원 외 한국노총 조합원 1천명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지도위원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한국노총 조합원 1천명은 노총과 한나라당의 기만적인 정책 연대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번 지도부의 정책연대는 전두환 정권말기 권력의 시녀를 자처했던 어용노총 시절로 되돌려 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조합비 수 억 원을 들여 1년여 동안 노총의 모든 조직을 동원해 인기투표로 얻은 9만 8천명의 이명박 지지 선언보다는 현장 활동가 10여 명이 자비를 털어가며 준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1천 명 지지선언의 무게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지도위원은 "대의에 함께 하지 못하고 조직 내에서 따로 따로 간다는 것이 참담하고 비통하지만 함께 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겠다"고 지지선언의 소감을 밝혔다.

노회찬 의원은 "민노당은 한노총 지도부와 사소한 견해차이는 있었지만 어떤 정당과 비교했을 때 한노총이 추구하는 바와 비슷한 정책을 견지해왔는데 이번 한노총의 결정은 대단히 유감이었다"며 "다행히 오늘 한노총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권영길 지지를 선언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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