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수사결과 앞두고 정치권 회오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5일 11시 브리핑룸에서 BBK 의혹과 관련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발표가 있기 전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사결과의 투명성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이회창 무소속 대통령 선거 후보는 5일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검찰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의 투명성을 둘러싸고 또 다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시사주간지 '시사IN'은 지난 4일 "BBK 의혹으로 구속된 김경준씨가 검찰로부터 협받을 받았다"는 보도를 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일단 오늘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규탄대회'는 물론 'BBK 특검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오늘 수사발표에서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연루 의혹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하고 이명박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의혹은 무혐의, 주식회사 다스와 BBK 실소유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沈, 검찰에 경고..."개인비리 못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