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BBK 수사결과 관련 "모든 유세활동 중단" 선언

대통합민주신당이 5일부터 정동영 후보를 비롯, 선대위원장 유세와 당이 주최하는 모든 유세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통합신당 김현미 대변인은 4일 밤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후보, 선대위장 유세 등 모든 유세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신당의 이같은 결정은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이 이명박 후보가 혐의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김 대변인은 "선대위원장, 본부장, 의원들 30명이 회의를 해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5일 오전 국회에서 검찰규탄대회 겸 의원총회를 갖고 12시에는 명동에, 오후 6시에는 광화문에 총집결 해 검찰수사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대변인은 이와 함께 "검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5일 특검법을 제출하고 법사위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후보는 명동과 광화문에서 열리는 검찰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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