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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1천157명,"개혁세력 통합해야"


황석영, 도종환, 박재동, 정지영, 임옥상, 이희재 등 문화예술인 1천157명은 3일 개혁세력의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화예술인 1천157명이 속한 2007 통합과 연대를 위한 문화예술인 모임은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단일화나 통합 혹은 선거연합, 연정 등 어떤 방향이든 모두 모여 반문화적인 세력으로부터 문화의 역동성과 창조성 그리고 다양성을 지켜내야만 한다"면서 "대선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의 세기를 주도할 대선 후보들은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각자의 작은 이익 앞에서 소아적인 자기 이해에 매달려 있다"고 비판한 뒤 "이렇게 해서는 결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다가 올 100년의 역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다가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평화체제를 바탕으로 철의 실크로드를 따라 전세계로 뻗어나가느냐 아니면 냉전체제에 의거해 우물 안 개구리처럼 휴전선 이남에만 묶여 있느냐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진영은 진부한 이해관계에 묶여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인들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모든 면에서 문화적 관점을 가져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정파간·세력간 모든 이익을 포기하고 오로지 국민의 미래와 이익을 위해 대선에 임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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