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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민주계 원외위원장 8명 "昌 지지한 적 없다"


30일 이회창 후보 캠프 발표 전면 반박

대통합민주신당 내 민주당 출신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지난 11월 30일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발표한 지지명단이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발표됐다며 지탄하는 성명서를 1일 발표했다.

이들은 "언론에 발표된 것처럼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을 하거나 탈당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방적으로 명의를 도용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회창 후보 측은 30일 대통합민주신당 원외위원장 22명의 이름으로 '대통합 민주신당 탈당 및 이회창 대통령 후보지지 선언서'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회창 후보의 구국 결단에 공감하고, 정치 철학과 이념 목표를 같이 공유 할 수 있다고 생각, 구국의 심정으로 가시밭길을 동행하기로 결단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이들 중 8명인 ▲김배옥(전북 완주) ▲박규웅(충남 서산 태안) ▲박흥석(강원 춘천) ▲이상춘(강원 영월 평창) ▲이창근(강원 철원) ▲이화순(경북 포항) ▲조재완(경남 창원) ▲최철규(강원 정선) 등 원외위원장이 이 선언을 뒤엎으며 불참의사를 밝힌 것.

8명의 원외위원장들은 "우리는 정체성도 없는 정통보수세력과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을 빌미로 한 지지선언은 두 번의 국민심판을 외면하고 대권 야망에 치우친 파행적 정치행보로 규정하고, 범민주평화개혁세력의 영입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창당정신을 존중하고 범민주평화개혁 세력의 결집을 통한 부패정치, 부패세력의 척결을 위해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제3기 민주정부의 창출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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