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구국적 결단을 앙망(仰望)한다"며 안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실적으로 조직과 정책면에서 우세에 있는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그것은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25개 구청장, 광역, 기초의원, 국회의원 보선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서울시민과 야권에서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대승적 결단으로 양보해주시면 지방선거 후 양당이 대동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거듭 안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인물평가에 대해서는 높이 산다"면서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선거는 조직의 열세로는 치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을 논의했지만, 서로 본인 중심의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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