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와이브로 활성화 추진협 구성

정보통신부는 2일 국내 시장에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의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개최한 와이브로활성화협의회는 KT, SK텔레콤,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삼성전자, LG-노텔, 포스데이타 등에 소속된 관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정통부는 허가조건 및 사업계획서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해당 사업자에게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 집행을 독려키로 했다.

와이브로 서비스 사업자들은 올해 말까지 장비발주 등 최대한 사업계획서에 맞게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체는 와이브로 신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송속도 및 접속률 개선 등 활성화에 노력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작년 6월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와이브로는 지난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3G)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의 가입자가 11월말 현재 약 9만7천여 명에 이른다. KT는 서울 및 수도권 9개시에, SK텔레콤은 서울, 광역시, 수도권 등 총 23개도시 중심으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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