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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전쟁' 시작하다


 

네이버와 다음의 '블로그 전쟁'이 시작됐다.

네이버는 2007년에 들어서자마자 블로그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블로그 시즌2'를 발표하고 디자인 개편에 나섰다. 올 상반기까지 블로그 개편작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 2006년 자체 생산된 콘텐츠(원본)를 중심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느냐에 승부를 걸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의 블로그 전쟁이 2007년 벽두부터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 네이버, 700만 블로그...하루 생산되는 콘텐츠 60만~70만개

네이버는 상반기까지 '시즌 2' 에피소드를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4일 발표된 에피소드1은 형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디자인 개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블로그를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상반기 안에 마무리될 에피소드2, 3에서는 내용과 그리고 메타블로그 성격을 갖추게 된다. 에피소드2에서는 웹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때 워드프로세스를 사용하는 것 처럼 많은 기술이 추가된다.

즉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쓸 때 워드의 모든 기능이 가능하도록 온라인에서의 글쓰기가 쉬워진다. 그만큼 이용자들은 쉽게 그리고 다양한 정보 DB를 연동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다.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한 각종 DB가 블로그 글쓰기와 연동돼 누구나 쉽게 DB를 이용할 수 있다.

에피소드3에서는 디자인과 글쓰기 기능강화를 통해 다져진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쉽게 노출시켜주는 것에 강조점이 놓여있다.

네이버 이람 테마매니저는 "네이버 블로그는 상반기 안으로 디자인과 글쓰기, 그리고 생산된 콘텐츠의 효과적 노출 등 이용자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네이버가 구축한 자체 정보 DB와의 연동은 물론 메타블로그 등 강화된 서비스를 이용자들은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약 700만개가 개설돼 있으며 하루에 생산되는 콘텐츠를 60만~70만여개에 이르고 있다.

◆ 다음, 블로그와 수익 나눈다

다음은 지난해 '블로거 기자단' '티스토리(tistory)' 등을 통해 생산된 원본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전달해 주느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검색을 통해, 그리고 테마블로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적극 노출시켜준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음은 한달전부터 블로거들과 수익분배에 나서고 있다. '애드클릭스'라는 베타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거와 광고 수익을 나누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로그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수익모델이 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의 블로그 전략은 포털 블로그와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데 있다. 티스토리를 통해 포털 블로그 서비스가 할 수 없는 '자유로움'과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본부장은 "티스토리는 개방형 블로그 서비스로 포털 블로그와 차별화했다"며 "자기 도메인을 쓰고 인증을 e메일로 하는 등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에 개설돼 있는 블로그는 약 150만개. 다음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UCC(이용자제작콘텐츠)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본부장은 "콘텐츠 생산 뿐만 아니라 다음은 이용자와 수익을 나누는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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