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 5주년을 맞아 충주 찰옥수수를 앞세운 신메뉴를 선보이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청년몰 팝업까지 연계하며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이사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775097e0ae809.jpg)
한국맥도날드는 8일 서울 용산구 맥도날드 이태원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맛 프로젝트 5주년 성과와 올해 신메뉴 개발 배경 등을 소개했다.
신제품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 2종으로 오는 9일 출시된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진행해온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창녕 마늘,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익산 고구마 등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지난 5년간 한국의 맛 메뉴 누적 판매량은 3000만개를 넘어섰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약 1000t의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했다. 창녕 마늘은 누적 207t, 진도 대파는 약 153t, 익산 고구마는 약 196t이 사용됐다. 올해 충주 찰옥수수는 약 25t을 수매했다.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이사는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한국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로코노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충주 찰옥수수다. 충주 찰옥수수는 남한강이 만든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물, 큰 일교차를 갖춘 준고랭지 환경에서 재배된다. 균일한 낱알 크기와 쫀득한 식감, 씹을수록 살아나는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개발팀 팀장은 "옥수수는 남녀노소가 친숙하게 즐기는 대표적인 여름 식재료"라며 "그중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익숙하게 즐기는 콘치즈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치즈의 고소함을 맥도날드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했다"고 덧붙였다.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이사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3d9485c792001.jpg)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는 모짜렐라 치즈 크로켓 속에 찰옥수수 알갱이를 넣어 씹는 재미를 살린 메뉴다. 튀김옷에는 옥수수가루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여기에 100% 순쇠고기 패티와 파마산 치즈, 홀그레인 머스타드 등을 활용한 스파이시 파마산 소스를 조합했다.
백 팀장은 "크로켓을 반으로 자르면 옥수수와 치즈가 가득 들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콘치즈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 치즈의 고소함, 소고기 패티의 육즙이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맥모닝 메뉴인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머핀은 같은 크로켓을 활용하되 아침 메뉴에 맞춰 화이트 마요 소스를 더했다.
메뉴 개발에는 약 1년이 걸렸다. 맥도날드는 식재료와 지역을 발굴한 뒤 소비자 콘셉트 조사, 실제 메뉴 개발, 소비자 시식 평가 등을 거쳐 최종 메뉴를 출시한다.
지역 상생 활동도 확대된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 기간 전국 매장의 쟁반 위에 깔리는 종이에 충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충주 특산품과 함께 버거 세트 쿠폰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성정화 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이사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a8108f634d4ca.jpg)
심나리 한국맥도날드 홍보·대외협력팀 상무는 "한국의 맛은 맛도 살리고 농가도 살리는 프로젝트"라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의 숨은 보석을 찾아내고, 소비자에게 해당 지역과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무형의 이익도 함께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익산시와 창녕군에서 진행한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프로모션은 실제 기부 확대로 이어졌다. 익산시는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기부 비수기로 꼽히는 7~8월에만 약 2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하며 액수가 전년 대비 20배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모금액은 14억8000여만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충주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도 별도로 진행한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 기간 충주시 원도심 관아골에 위치한 청년몰 입점 상인들을 후원한다. 오는 9일부터 약 5주간 청년몰 일대에서 '관아골의 여름'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청년 크리에이터들은 충주와 옥수수의 이야기를 담은 로컬 굿즈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경제적 가치도 수치로 확인됐다. 맥도날드가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프로젝트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617억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이 약 5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가 실질 소득 증가 효과는 약 44억9000만원,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효과는 약 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맥도날드는 향후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버거뿐 아니라 음료와 사이드 메뉴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출시 시기도 여름철에 한정하지 않고 연중 다양하게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심 상무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식재료와 이야기를 발굴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맛을 선보일 수 있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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