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월드컵 무대에서 펼친 퍼포먼스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아틀라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수 입장 터널에 등장해 관중들을 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 심판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볼전달 세리머니를 펼치는 아틀라스 [사진=현대차]](https://image.inews24.com/v1/2056450431cac0.jpg)
해외 주요 미디어들은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대중에게 아틀라스가 공개 시연된 의미와 함께,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 기대감, 미래 로보틱스 비전 등 여러 관점으로 조명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아틀라스가 선보인 하프타임 퍼포먼스에 대해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며 기존의 프로그래밍 기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여러 환경에 적응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해 호평했다.
포춘은 기존 산업용 로봇이 사전에 입력된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과는 달리 아틀라스는 스스로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하며, 이러한 학습 방식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학습 방식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미국 경제 전문지인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아틀라스를 공개 시연하며, 공장 현장 배치를 앞두고 로봇 기술 발전 성과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외 경기장에서 아틀라스를 시험 운영한 것은 향후 공장 현장 배치를 위한 중요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도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 구현을 가능하게 한 기술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는 아틀라스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장에 수만명의 관중이 모인 환경에서는 기존 와이파이(Wi-Fi) 기반 통신을 사용할 수 없어 아틀라스에 별도의 무선 통신 장치를 구축했다고 소개했으며, 경기장 잔디의 특성에 맞춰 기존과는 다른 학습 방식을 적용,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는 현대차그룹이 2026 FIFA 월드컵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애드위크는 아틀라스의 월드컵 퍼포먼스는 실제 환경에서 수행 능력을 공개적으로 시연한 첫 사례이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월드컵 경기에 처음으로 결합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가 월드컵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이전, 지난 6월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 영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