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bhc가 서울 강남에 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경험 강화에 나선다. 치킨을 배달이나 저녁 술자리 중심으로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점심 식사, 테이크아웃, 소규모 모임, 외국인 관광객의 K-푸드 체험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bhc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bhc]](https://image.inews24.com/v1/91e9d372c40b16.jpg)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오는 8월 4일 강남역 인근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bhc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경험형 매장으로 조성된다. 기존 치킨 브랜드들의 저녁 위주 '치맥' 문화에서 벗어나 점심부터 저녁까지 고객이 하루 중 언제든 상황과 취향에 맞게 bhc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오프라인 특화 매장이 늘고 있다. 배달 중심 성장세가 둔화되고 외식 소비가 다시 오프라인 경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상권별 특화 매장이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보여주려는 흐름이다.
bhc 역시 이번 매장에서 고객 취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크리스픽(PICK)'을 콘셉트로 고객이 부위와 맛, 후라이드 스타일, 사이즈, 시즈닝, 디핑소스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치킨 메뉴를 운영한다.
매장 특화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스 메뉴'는 치킨을 중심으로 식사형, 샐러드형, 크리스피 번 또는 버거 포함 구성으로 개발됐다. 매장 내 식사는 물론 테이크아웃 수요까지 고려했다. '플래터 메뉴'는 치킨과 치즈볼, 뿌링 감자 등 다양한 사이드를 함께 구성해 모임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외관은 여행용 캐리어에서 착안했다. 여행용 캐리어에 다양한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을 표현하는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건물 외벽 전면에 bhc 메뉴와 브랜드 무드를 담은 그래픽 요소를 배치했다.
내부 공간은 강남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부터 3층까지 층별 운영 콘셉트를 차별화했다. 1층은 강남역 일대 직장인과 유동 인구를 위한 공간으로 포장 고객과 간편 식사 수요를 겨냥했다. 2층은 친구, 동료와의 소규모 모임이나 혼자 방문한 고객이 여유롭게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은 중·대규모 모임 고객과 한국 치킨 및 외식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치킨과 치즈볼, 감자튀김, 크리스피 번, 코울슬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터 메뉴를 비롯해 국물 떡볶이, 얼큰 어묵탕, 골뱅이무침, 닭목살 튀김 등 주류와의 페어링을 고려한 K-푸드 메뉴를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강남 상권에 bhc가 첫 플래그십 매장을 내는 점에도 주목한다. K-치킨이 대표적인 한국 외식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매장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과 K-푸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hc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외식 경험을 제안하고, 국내 고객은 물론 K-푸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해외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bhc가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메뉴와 공간, 서비스를 한층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매장"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의 다양한 일상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공간이자, 강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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