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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쟁 끝났다"⋯미·이란 종전 합의 공식 발효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하면서 양국 간 합의가 발효됐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골자로 한 MOU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복수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자 문서 형태로 MOU를 체결했으며, 합의가 즉시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도 이를 공식 인정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간 MOU 문서에 양국 정상의 서명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중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을 하던 가운데 전자 서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서명된 문서 사본이 이란과 중재국들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당초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대면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전자 서명으로 합의가 공식 발효되면서 예정됐던 서명식은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AFP·EPA/연합뉴스]

다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협상단은 예정대로 스위스에서 후속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개방을 위해 서명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인터내셔널은 협상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측이 MOU의 페르시아어 버전을 별도로 작성해 공식 문서로 인정받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는 영문 원본과 함께 정식 합의문으로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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