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한항공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에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할 첨단 전략 기술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기술은 미래형 전투 체계의 기반인 자율형 조종, 스마트 MRO를 포함하는 지능형 유지보수 기술 등 크게 3가지 분야다.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 대한항공 부스 전경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96844b62aea83.jpg)
지능형 관제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오랜 항공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통합관제 솔루션 'ACROSS'를 소개한다. 대한항공은 하늘길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ACROSS로 미래항공교통(AAM)을 운용할 수 있는 항공교통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조속한 상용화와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율형 조종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전장을 통합 지휘하는 미래형 전투 체계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와 아음속 무인표적기를 소개하고,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 공동 개발하는 AI 무인기의 시험 비행 영상을 대중에 최초 공개해 미래 전장 솔루션의 실증 성과를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군집 드론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의 무인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양사 공동 기술 실증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무인기들이 스스로 협력해 임무를 완수하는 군집 비행 및 자율 임무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유지보수 영역에서는 로봇과 AI를 활용해 항공기 정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 MRO’를 선보인다. 정비 대상인 항공기 상층부와 하부 외관을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 로버가 정밀하게 촬영하고, AI가 영상을 분석해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낸 뒤 정비사에게 즉시 알리는 결함 탐지 프로세스다.
산업 재해를 예방함은 물론 검사 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정비 기술을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함께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미래 항공 생태계를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배치했다. ACROSS 관제 영상을 띄운 LED 타워와 실제 장비 등을 선보이며, 부스 방문객에게 특별한 기념이 될 대한항공 키링 만들기 코너도 마련했다.
박람회 첫째 날인 18일에는 항공우주 방산 및 AI 분야 컨퍼런스에서 정부의 첨단 전략 산업 육성 방향에 맞춘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1: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앞서 열린 '드론쇼코리아 2026'에서도 AI 기반 차세대 무인기 비전과 AAM 기술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대한항공의 첨단 전략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투자 기반을 더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국내 벤처·중소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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