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과 미군이 충돌한 가운데 이란 외무부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공보실이 2026년 5월 7일 공개한 미 해군 사진. 2026년 5월 3일 아라비아해를 항해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CVN 77)의 모습. [사진=미 해군/AFP]](https://image.inews24.com/v1/d82bafe372476c.jpg)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8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자가 송곳니를 드러냈다고 해서, 사자가 웃고 있다고 생각지 말라"고 썼다.
이는 옛 아랍 시인 알무타나비의 시를 인용한 것이다.
아랍계 매체 알아라비야는 이에 대해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과 미군이 충돌한 것과 관련한 사태 악화를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란이 최근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언제든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지역에서 제한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자위 차원에서 이란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해군은 전날 교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영해에서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미군 구축함을 여러 미사일, 전투용 드론, 로켓 등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군함들이 항로를 변경해 퇴각했다고 주장했다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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