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8b6e7f0c78022.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텍스트 전문은 녹화 영상의 일부이며 실제 방송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연자 발언은 각자의 견해와 주장으로, 진행 중인 수사·재판 및 정치적 쟁점에 대한 법적 판단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에는 출처, 아이뉴스24 '여의뷰'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아이뉴스24 '여의뷰'
■ 진행 :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 출연 :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 최진녕 변호사(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앵커 = 다음은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 전국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 북구갑입니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3파전 구도입니다.
부산 북구갑은 조사에 따라 판세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입소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박민식·한동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1강 구도'로 나타났고, 반면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ARS 조사에서는 하정우 34.3%, 한동훈 33.5%로 사실상 초접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차이는 왜 나온다고 보십니까?
"박민식에게 밀리는 한동훈, 무소속 한계"
◇ 김진욱 특보 = 조사 방식과 질문지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MBC·한길리서치 조사는 후보들의 직책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반면 SBS·입소스 조사는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처럼 정당과 출마 형태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 방식이었습니다.
실제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이 보는 구도와 더 비슷한 것은 정당 표기가 들어간 조사라고 봅니다. 그 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38%, 박민식 후보가 26%, 한동훈 후보가 21%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박민식 후보에게도 밀렸다는 점입니다. 무소속 후보가 갖는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2024년 총선 당시 부산 수영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장예찬 후보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했지만, 최종 득표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지방선거는 더 조직 선거 성격이 강합니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이 하나의 라인업으로 움직이는데, 무소속 후보는 이런 조직 기반 없이 혼자 싸워야 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전국적 인지도는 있지만, 지역 조직 선거에서 얼마나 득표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 앵커 = 최 변호사님,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에 나섰던 잠룡이기도 합니다. 대선 후보 프리미엄이 민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박민식과 단일화 후 복당 신청할 듯"
◆ 최진녕 변호사 =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승천하는 잠룡'이 되기보다는, 이번 선거에서는 어려운 싸움을 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선거의 기본은 조직입니다. 박민식 전 장관은 해당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재선 의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조직 투표가 중요합니다. 부산시장 선거, 시·구의원 선거와 함께 움직이면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전국적 지명도는 있지만, 북구갑 현장에서 투표 조직을 얼마나 가동할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최종 국면에서는 후보 단일화나 사퇴 가능성도 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완주할지, 아니면 막판에 박민식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명분을 쌓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 앵커 = 평택을로 가보겠습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조국 후보는 다자 구도에서 10%대 안팎으로 나오는 조사도 있습니다. 김용남 후보의 선전을 의외로 볼 수 있을까요?
◇ 김진욱 특보 = 저는 의외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김용남 후보는 최근 본인 SNS나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자신의 지지율이 아직 낮아 죄송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그만큼 민주당 후보로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현재 평택을은 5자 구도지만, 크게 보면 3강 2약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구도에서 김용남 후보는 밀리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는 당초 예상보다 확실한 우위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황교안 후보와 김재현 후보입니다. 두 후보도 일정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황교안 후보는 유의동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고, 더 나아가 통합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지만, 보수 진영 구도 정리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경기 평택을 여론조사도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5월 4일 평택을 거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 대결에서 김용남 28.8%, 유의동 22.5%, 조국 22.2%, 황교안 8.9%, 김재현 8.8%로 나타났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용남 35.7%, 조국 27.9%, 유의동 17.6%, 황교안 8.1%, 김재현 6.4%였습니다.
최 변호사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일정한 지분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합당이나 단일화까지 언급한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의동-황교안 단일화, 평택을 마지막 변수"
◆ 최진녕 변호사 = 혼자서는 승부를 결정하기 어렵지만, 플러스알파로 붙었을 때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와혁신은 이른바 '윤 어게인' 정당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어 국민의힘 입장에서 당대당 통합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후보 사퇴나 선거 연대 방식으로 조직표를 국민의힘 후보에게 몰아주는 역할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합당까지 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보수 결집 차원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 입장에서는 이런 과정에서 정치적 '채권'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양보하더라도 다음 정치 국면에서 역할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택을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쪽이 분열되고, 보수 쪽이 결집할 경우 막판 박빙 승부로 갈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이 판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부산 북구갑과 평택을 모두 '잠룡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의 뒷심도 변수로 봐야겠습니다.
오늘 언급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여의뷰 여기까지입니다. 방송 마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종오 부장판사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법관으로서 감당했을 무게와 고인의 삶을 가볍게 재단하지 않겠습니다. 남겨진 가족과 동료 법관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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