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기관 간 Repo(환매조건부채권) 시장의 구조가 증권회사(레포 매도)-자산운용회사(레포 매수)에서 자산운용사-은행 신탁으로 바뀌고 있다. 자금 흐름의 변화가 맞물린 변화로 해석된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관간 Repo 거래 일평균 잔액은 27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금액은 1경2302조14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잔액은 14.82%, 총 거래금액은 16.44% 증가했다.
![1분기 업종별 기관간 Repo 매도 거래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https://image.inews24.com/v1/eec109917551f6.jpg)
업종별 매도 규모는 자산운용사가 가장 컸다. 자산운용사의 일평균 매도 잔액은 150조42000억원으로 전체의 53.9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매도 잔액은 109억7800억원, 비중은 45.21%로 모두 확대했다. 이어 국내증권사가 79조72000억원(28.59%), 비거주자 23조4000억원(8.43%) 순이었다. 과거 레포 매도를 통한 단기자금 최대 조달자였던 증권사 대신에 ETF 자금 유입에 따른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레포를 활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구조 변화로 평가된다.
일평균 매수잔액은 국내은행 신탁이 72조3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71조7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각각 25.96%, 25.7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레포 매도의 주된 수요자였던 자산운용사 대신에 은행 신탁 자금이 레포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1일 Repo 평균 금리가 2.57%로 Call 금리(2.53%)나 KOFR 금리(2.54%)보다 3~4bp 높게 형성되면서 은행 신탁 자금이 레포 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매대상 증권은 국채가 154조1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채 84조6300억원, 특수채 31조7300억원, 회사채 9조1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채 비중은 감소세한 반면 금융채·특수채·회사채·ETF 비중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화별로는 원화 거래가 244조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화 거래는 34조7500억원이었다. 거래 기간별 결제금액은 1일물 1경625조원, 7~10일물 403조원, 2~3일물 186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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