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 에스트라가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29일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6.9% 증가한 수치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매출 6% 증가, 영업이익 8% 증가를 달성하며 그룹 실적 개선에 앞장섰다.

실적을 견인한 건 에스트라다. 에스트라는 북미 시장에서 '에이시카' 라인을 앞세워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유럽 17개국 진출로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였다. 코스알엑스 역시 아마존 중심의 디지털 채널에서 성과를 내며 북미 매출이 반등하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고르게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일리윤,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더마 뷰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더마 뷰티 전담 조직 '더마뷰티 유닛(Unit)'을 신설했다.
메이크업 부문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라네즈는 쿠션과 립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헤라 역시 쿠션과 립 카테고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면세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나눠 보면 국내 사업은 이익 체력 개선이 이뤄졌다. 국내 부문은 매출은 9%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65% 급증했다. 채널 효율화와 브랜드 믹스 개선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설화수는 명절 선물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더마 1위 입지를 재확인했다. 단순 매출 확대보다 ‘이익 중심 구조’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해외 사업은 성장과 투자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은 6%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북미,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또 구조 개편 과장에서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일부 브랜드는 오프라인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략 과제를 지속 추진 중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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