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삼양식품에 집중한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달 말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그동안 지주사와 식품 계열사를 동시에 맡아왔지만, 향후에는 삼양식품 경영에 무게를 싣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삼양식품은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이자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핵심 계열사다. 반면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별도 사업부 없이 계열사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식품 부문에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오너 경영진이 직접 사업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그룹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양식품에서의 역할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의 자리는 지난해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던 하현옥 전략부문장 상무가 다시 채운다.
한편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겸 삼양식품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는 지난달 지주사 사내이사로 중임됐다. 전 전무는 1994년생으로 김 부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지난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는 등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 이사회는 장석훈 대표를 비롯해 전병우 전무, 하현옥 상무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박장건 감사가 지난달 말 취임했다. 사외이사는 두지 않고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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