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회장이 과거 자녀들에게 증여했던 INVENI(옛 예스코홀딩스) 주식을 3년 만에 사들이고 있다. 책임 경영 차원의 지분 확대로 풀이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INVENI 주식 9015주를 약 7억원어치 사들였다. 구자은 회장이 INVENI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한 건 2023년 주식 증여 후 3년 만이다.

구자은 회장은 2023년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INVENI 주식 32만8283주를 자녀 구원경·구민기 등에 증여했다. 증여로 인해 구자은 회장의 INVENI 지분율은 13.32%에서 7.84%로 줄었고, 이에 비해 구원경씨와 구민기씨의 INVENI 지분율은 각각 2.86%로 늘어났다.
구원경씨와 구민기씨는 2025년 10월에는 보유하고 있던 LS에코에너지 주식을 전량 매각한 뒤 INVENI 지분을 늘렸다. 구원경씨는 2025년 2월 1000주를 매입한 뒤 3~4월에 걸쳐 지분을 늘렸고, 구민기씨도 같은 해 3월 추가 매입 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했다. 2025년 초 2%대에 그쳤던 구원경씨와 구민기씨의 INVENI 지분율은 지난 2일 기준 각각 3.69%, 3.68%로 늘어났다.
구자은 회장은 2023년 INVENI 주식 증여와 2025년 LS에코에너지 매각을 제외하면 LS 지분 확대에 주력했다. 호반그룹의 LS 지분 매입 등 경영권 위협에 총수 일가 전체가 LS에코에너지 주식을 팔고 지주사 LS 지분을 매입하는 흐름에 동조한 것이다.
최근 호반그룹이 LS 주식을 매각하면서 경영권 위협이 사라지자, 이번엔 또 다른 지주사인 INVENI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구자은 회장의 지분 확대로 인해 구씨 일가의 INVENI 지분율은 종전 43.94%에서 46.16%로 2.22%포인트 늘어났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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