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작년 실적 부진에 따라 올해 배당 규모를 33%가량 줄였다.
두나무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1주당 5827원의 현금 배당,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결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9e5c180c62dc.jpg)
올해 배당액은 1주당 8777원을 지급한 지난해보다 줄어든 규모다. 지난 2024년 가상자산 가격 급등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두나무는 작년 기존 자본준비금 3000억원을 이익 잉여금으로 전환, 배당 재원을 따로 마련한 바 있다. 총 배당 규모도 작년 약 30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4년과 달리 작년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비트 거래량도 덩달아 줄었다. 이에 따라 두나무의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줄어든 1조55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이날 두나무는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배당액 확정뿐만 아니라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상에 317억원의 준비금 적립액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준비금은 가상자상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거래소가 해킹 및 전산장애 대비 목적으로 적립해 두는 금액을 의미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자산으로 피해를 메꾸기 위한 목적이다. 업비트는 작년 11월 발생한 445억원 규모 해킹 당시에도 회사 자산으로 피해금 전액을 충당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이사 보수 총액 한도와 감사 보수 총액 한도를 각각 200억원, 5억원으로 결정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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