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실온에 방치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제시됐다.
![실온에 방치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사진=funbeerking.us]](https://image.inews24.com/v1/b8b5ac5603d2d9.jpg)
최근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미생물학과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에 따르면 남은 음식은 조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 시간을 넘기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피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기 쉽지만 보관이 적절하지 않으면 위험성이 높아진다. 바질·후추·오레가노 등 건조 허브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조리 과정에서 일부 제거되더라도 실온에 오래 두면 남은 토핑을 기반으로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피자는 섭취 후 2시간 이내 밀폐해 냉장 보관하고 2일 이내 먹는 것이 권장된다.
치킨은 더 주의가 필요한 식품으로 꼽힌다. 닭고기는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산성도가 낮아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조리된 치킨에서 핏기가 남아 있다면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냄새나 색만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관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치킨 역시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고 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온에 방치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사진=funbeerking.us]](https://image.inews24.com/v1/9f1eb68cffb807.jpg)
쌀이 포함된 음식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생쌀에는 열에 강한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포자가 존재하는데, 조리 이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포자는 실온에서 다시 활성화돼 독소를 생성하며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볶음밥이나 리조또는 조리 후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2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통조림 식품 역시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캔 상태로 보관해도 위생상 큰 문제는 없지만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서는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권장된다. 식품의 보관 가능 기간은 산도에 따라 달라지며 토마토처럼 산도가 높은 식품은 비교적 오래 보관이 가능하지만 고기·생선·채소 등 산도가 낮은 식품은 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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