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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국민의힘 버려야 보수 '환골탈태'할 수 있어"


"대구를 '표 찍는 기계' 취급…또 '지켜달라' 큰절하고 다닐 것"
"한국정치 균형 찾을 절호의 기회…지역균형발전, 마지막 소명"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8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정당 연설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보수의 환골탈태를 위해 대구시민이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구의 지역 상황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데 대해 "한 당이 독식하고 있고, 정치인이 일을 안 한다. 서울에서 공천만 받으면 또 된다"며 "대구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취급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선거 후반이 되면 국민의힘은 또 '보수가 위기다',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겨주면 안 된다', '대한민국이 망하도록 놔둘 거냐',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을 한 번만 더 지켜 달라'고 하면서 빨간 점퍼 입은 이들이 줄지어 큰절하고 다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라고 하면서 "보수는 원래 정도를 지키고 조국을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아니냐"며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냐"고 비판했다.

대구 시민들을 향해선 "한국 정치가 균형을 찾고, 제 자리를 잡아갈 절호의 기회다. 유능한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함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고 대구도 숨통이 트인다"고 호소했다.

15년 전 대구에 출마한 것을 언급하며 "지역주의라는 벽을 넘어 보겠다고 출마했는데, 오늘 저는 지역 소멸이라는 '절망의 벽'을 넘고자 한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그게 저의 마지막 소명이다.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희망을 찾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26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으며, 전날 출마를 예고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회의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대구시장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의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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