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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美 기업과 탄소 줄이는 '스마트 원전' 설계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소형 원전 표준 설계 계약⋯2030년 가동 목표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DL이앤씨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선도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MR은 전기 출력 300㎿ 이하 소형 원자로로 △전력 공급 △탄소 중립 달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딩카 바티아(Dinkar S. Bhatia) 엑스에너지 최고영업책임자(CCO,왼쪽 다섯째)와 배종식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부본부장(왼쪽 여섯째)이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열린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딩카 바티아(Dinkar S. Bhatia) 엑스에너지 최고영업책임자(CCO,왼쪽 다섯째)와 배종식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부본부장(왼쪽 여섯째)이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열린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의 표준화 설계는 발전소 내 각 설비의 상호 연계와 작동 방식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국내 건설사가 직접 수행하는 것은 DL이앤씨가 최초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함께 4세대 SMR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다.

엑스에너지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 기술을 보유, 이번 표준화 설계 완료 후 2030년 가동 예정인 초도호기부터 후속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현재 텍사스·워싱턴주에서 진행 중인 SMR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전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공급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설계를 통해 기술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모듈화' 전략을 추진한다. 모듈화는 원전 주요 설비를 하나의 용기에 담아 미리 제작 후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효율·품질 안정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양사의 협력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설계 완료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1000만달러(약 150억원)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설계를 넘어 표준화된 SMR 개발·설계를 수행하는 고도화된 사업 모델"이라며 "엑스에너지의 핵심 파트너로서 4세대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고,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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