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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액주주 59만명...1년새 20만명 늘어


LG엔솔 3.6만 ↓·SK온 모회사 SK이노 2.7만 ↓
주가·유증·캐즘에 개인자금 '종목별 선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개인 투자자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SDI는 소액주주 숫자가 1년 새 20만명 넘게 늘어난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의 '종목별 선별 투자'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소액주주는 59만3685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39만852명 대비 20만2833명 증가한 규모로,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사진=곽영래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사진=곽영래 기자]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79만6013명에서 75만9197명으로 3만6816명 줄었다. SK이노베이션도 36만6138명에서 33만9032명으로 2만7106명 감소했다.

삼성SDI로 개인 투자자가 몰린 배경에는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수요가 꼽힌다. 삼성SDI 주가는 2024년 7월 평균 35만7978원에서 지난해 7월 18만3404원으로 약 48.7% 하락했다.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사진=곽영래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석자들이 삼성SDI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3.11 [사진=곽영래 기자]

여기에 유상증자(제3자배정) 흥행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우리사주와 기존 주주 청약률이 100%를 웃돌며 투자 수요가 확인됐고, 이를 계기로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주가가 34만5152원에서 33만2957원으로 3.5% 하락하는 데 그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면서 개인 투자자 이탈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 속에 배터리 사업 기대감이 약화되며 개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과거 '이차전지(2차전지) 테마 투자'에서 벗어나 주가 수준과 반등 여력을 고려한 '선별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한편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신사업 성과가 향후 주가와 투자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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