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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르는 금값, 무심코 팔았다간 손해⋯사고 팔 때 16만원 차이 나는 이유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국제 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금 판매 또는 신규 매수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실제 금은방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진 시세와 달라 혼란을 겪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여있는 금 상품.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여있는 금 상품. [사진=연합뉴스]

22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금값이 올랐다고 하는데 실제 팔 때 가격은 또 다르더라. 정확한 기준이 뭔가" 등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금값과 실제 금은방서 거래되는 가격에 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 글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와 주요 거래소의 금 시세 발표 결과 등에 따르면 최근 금 한 돈(3.75g)의 매입·매도 시 가격 차이는 최대 16만원 이상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시세를 기준으로 24K 순금 한돈의 구매 가격은 97만 1000원이지만 팔 때의 가격은 80만 7000~8000원이다.

이 같은 가격 차이의 이유에는 환율, 순도, 부가가치세(VAT), 인건비, 운송비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으며 국내 금 시세 역시 일종의 기준치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여있는 금 상품.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 귀금속 상가에 표시된 금시세. [사진=연합뉴스]

삼성금거래소는 특히 VAT를 가격 차이 발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금에 부과되는 부가세는 10%이며 살 때 시세에 10%의 가격이 추가된다. 판매가에는 또 골드바로 만드는 데 소요되는 기계 사용료, 전기료 등의 임가공비, 운송비, 인건비 등도 반영된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도 "오늘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이 얼마라고 해도 모든 주유소가 이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아니듯 금 시세도 일종의 기준가일 뿐, 판매처마다 원가 구조가 달라 가격도 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값의 상승으로 인해 금을 팔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 역시 금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서울 종로 한 귀금속 매장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금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팔려는 사람들이 몰려, 살 때와 팔 때의 가격 차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를 위해 금을 살 때는 금반지·목걸이보다는 골드바를, 14K·18K 보다는 24K 순금을 살 것을 권유한다. 또 한국조폐공사, 한국금거래소 등 업체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여있는 금 상품.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한 고객이 모니터에 표시된 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금 구매 시 붙는 부가세와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실물 금을 구매했을 시의 가격보다 20% 이상 가격이 상승해야 투자 이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는 매체에 "최근 금값이 급등했으나 금은 단기 순익이 발생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10년 이상 내다보고 안전하면서도 인플레 헤지가 가능한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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