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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日 오키섬, 독도 술잔·티셔츠까지 팔았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각종 관광 상품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해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 독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해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 독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6일~18일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역사 투어' 일정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시마네현청 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자료실'을 찾아 독도 관련 왜곡 전시 실태를 점검한 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집중적으로 전개돼 온 오키섬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오키섬은 지난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던 지역으로,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허위 인식을 확산시켜 온 곳이다. 서 교수는 "이 지역은 독도 침탈 주장의 전초기지처럼 활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키섬에서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 왔다.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문구가 삽입된 티셔츠와 배지 등 각종 이른바 '독도 굿즈'까지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해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 독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 내 다양한 독도 굿즈를 판매하는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 판해하고 있는 독도 술잔 (빨간색 네모 : 독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오키섬 방파제에 초대형 독도 광고판을 새롭게 설치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특히 관광객의 왕래가 잦은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술잔이 진열·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이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는 상품을 통해 왜곡된 인식을 주입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그동안 영토 담당 장관의 오키섬 관련 망언,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에 오키섬을 포함한 사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지역을 활용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해 왔다. 최근에는 관광 상품까지 동원하며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서 교수는 "이 같은 행위로 독도의 지위가 바뀔 수는 없지만 일본의 집요하고 체계적인 홍보 전략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짚으면서 "우리도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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