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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규 상장 71% '실적 추정' 미달⋯KB·신영증권 '불량'


흑자 전환 전망 기업 6곳 적자지속⋯KB·신영증권 최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실적 추정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곳은 흑자 전환을 예상했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상장주선인 중에서는 KB증권과 신영증권이 부실한 실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와 3분기에 당해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상장사 14곳 중 10곳(와이즈넛·아이에스티이·심플랫폼·나우로보틱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뮨온시아·인투셀·뉴로핏·아우토크립트·링크솔루션)이 3분기 누적 실적이 추정치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 중 흑자전환을 예상한 기업 6곳(와이즈넛·아이에스티이·심플랫폼·쎄크·로킷헬스케어·링크솔루션)은 오히려 누적 적자를 냈다. 상장주선인 별로는 신영증권이 쎄크와 링크솔루션의 상장 주관사였고, KB증권은 아이에스티이와 심플랫폼 상장 주관사로 실사를 충실하게 하지 못한 셈이다. 삼성증권과 SK증권이 상장주선인으로 참여한 와이즈넛과 로킷헬스케어도 추정 실적이 예상과 반대였다.

작년 3월 상장한 심플랫폼은 지난해 매출 13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추정치로 제시했다. 그러나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29억원, 당기순손실 51억원로 그 괴리가 큰 상태다.

아이에스티이는 작년 매출과 순이익으로 각각 706억원, 78억원을 예상했다. 실제로는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은 189억원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2분기부터 당기 순손실 전환해 누적 손실액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와이즈넛 역시 순손실 4억원으로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6월에 상장한 링크솔루션도 순이익 345억원을 예상했으나 3분기 누적 손실만 4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204억원을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52억원에 그친 상황이다.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상장사 중 일부도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7월에 상장한 뉴로핏은 132억원의 순손실을 예상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손실이 175억원에 달한다. 아우토크립트도 순손실 추정치 105억원을 웃도는 누적 손실 140억원을 기록하며 오히려 손실폭이 확대된 모양새다

각각 누적 순이익 8억, 25억원을 기록 중인 아이지넷과 상장엠디바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실적 추정치를 크게 밑돈 셈이다. 이들 기업들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지 않는 한 IPO 당시 제시한 추정치를 달성하기 어렵단 분석이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수 있단 지적이다. 당장 수익성보다 미래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통해 증시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기업 몸값을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데 악용되고 있단 논란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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