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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조합 "내부 출신 KT 대표이사 후보 환영"


"박 후보, 통합 리더십 통해 내부 결속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노동조합(위원장 김인관)은 KT 차기 대표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된 데 대해 17일 "내부 출신 후보가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조직과 사업 구조를 아는 후보가 KT를 이끌어 간다면 시스템·현장 정서를 파악하느라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사진=KT]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사진=KT]

KT노동조합은 이날 'KT이사회의 CEO 후보자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KT이사회는 노동조합의 우려와 바람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판단한다. 아직 절차가 남은 만큼 책임과 소명을 끝까지 완수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KT노동조합은 조합원 수가 1만명이 넘는 KT 제1노조다.

노동조합은 후보자에게 통합 리더십을 요청했다. 노조는 "후보자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내부 결속부터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능력이 출중하고 구성원에게 신망이 두터운 임직원의 중용과 외부에 줄을 대고 들어온 무능한 인사들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KT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수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조는 "보안 해킹 사태 등 더 이상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되는 일이 없도록 잘 수습해야 한다"며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속가능 경영 토대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T이사회는 전날(16일) 박윤영 전 KT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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