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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대 은행 전세대출 2849억원 '뚝'…올해 최대 폭 감소


9월 -344억원→10월 -1718억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
대출 한도 축소·전세 매물 감소 겹쳐 실수요자 부담 가중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1월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2849억원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3조 2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344억원), 10월(-1718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 폭은 석 달 연속 확대했다.

신한·농협·하나·우리은행이 모두 10월보다 감소했다. 국민은행만 소폭 증가했다. 전세대출은 지난 8월까지 꾸준히 늘다가 9월부터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15 가계부채 대책으로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아 대출 한도가 줄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겨냥한 규제로 자금 유입도 위축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유권 조건부 전세대출 중단, 한도 축소 등 정부 규제와 함께 전세 물건 감소, 월세 전환 확대로 전세대출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갭투자 감소로 전세 공급은 줄어드는데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세 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5.378로 44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89.326을 기록하면서 올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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