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에서 반세기 동안 사랑 받아 온 돌고래 '오키짱'이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돌고래 ‘오키짱’이 숨을 거뒀다. [사진=츄라우미 수족관]](https://image.inews24.com/v1/9c2381b3eaca3c.jpg)
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남방큰돌고래 오키짱이 추정 나이 52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지난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오키짱은 올여름부터 건강 문제로 치료와 회복 기간을 가져왔다"며 "고령에 따른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오키짱을 아껴준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키짱은 1975년 국제해양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아마미 섬 인근 해역에서 포획돼 오키나와로 이송됐다. 이후 50년 동안 돌고래 쇼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일본에서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돌고래 ‘오키짱’이 숨을 거뒀다. [사진=츄라우미 수족관]](https://image.inews24.com/v1/db00a7e009db3f.jpg)
아울러 오키짱의 50년 사육 기간은 일본 내 고래류 사육 최장 기록이며, 남방큰돌고래로 범위를 좁히면 세계 최장 사례에 해당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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