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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금융자산 3분기 만에 증가⋯주가 상승 영향


한은 "대외금융자산 2.8조달러⋯역대 최대 규모"
순대외채권 3818억달러⋯증가 폭 역대 두 번째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의 '2025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 562억달러로 2분기(1조 304억달러)보다 258억달러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순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대외금융부채) 잔액을 뺀 수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이 플러스면 우리나라가 해외에 줘야 할 돈(부채)보다 받을 돈(자산)이 더 많다는 것이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 7976달러로 2분기(2조 6818억달러)보다 1158억달러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 7414억달러로 2분기(1조 6514억달러)보다 900억달러 늘었다. 국내 주가가 상당폭 상승하고 외국인의 증권 순매수가 이어졌다.

대외 건전성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8.3%였다. 준비자산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p) 하락했다.

단기 외채가 차입금을 중심으로 줄고 준비 자산이 늘면서 대외 지급 능력과 외채 건전성이 개선됐다. 준비자산인 외환 보유액은 4102억달러로 2분기보다 118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는 1616억달러로 2분기(1671억달러)보다 54억달러 줄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순대외채권은 3818억달러로 2분기(357억달러)보다 246억달러 증가했다. 증가 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장·단기채권이 늘면서 대외채권이 2분기보다 27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가 줄고 장기외채가 늘면서 25억달러 증가했다.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임인혁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외금융자산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고 지분증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AI 관련 과잉 투자 논란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대 이슈가 있어 흐름이 어떻게 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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