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전날(18일) 늦은 오후 한때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 장애로 엑스(X·옛 트위터) 등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오류 현상에 다음날인 이날 오전까지 사회관계망(SNS)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사진=엑스(X·옛 트위터)]](https://image.inews24.com/v1/3611ae00ad672f.jpg)
19일 오전 9시 50분경 엑스(X) 실시간 트렌드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가 게시물 6900개에 이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정 정지와 관련한 게시글도 1만9000개에 육박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현상에 자신의 계정이 이용 정지를 당한 것인지 우려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급증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전날(18일) 오후 8시 48분경(한국 시간) 내부 서비스의 성능 저하 문제를 확인하고 조치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장애 현상은 3시간 가량 이어진 후 정상화했으며 특정 서비스로 비정상적인 트래픽이 급증하며 일부 네트워크 구간에서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트래픽 급증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온라인 위협에서 보호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5분의 1이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류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등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클라우드플레어의 한국 네트워크에 연결 문제가 발생해 챗GPT와 배달앱 배달의민족, 내비게이션·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 등을 일시적으로 원활히 이용하기 어려운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