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재명 정부가 '동북아 3국' 표기 순서를 '한중일'로 통일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7807010d5bf1b.jpg)
16일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3국 표기 방식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난 정부가 '한중일'과 '한일중'을 섞어 쓰며 외교적 해석 논란이 반복된 데 따른 조치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8월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일중' 표기를 사용해 왔다. 당시 대통령실은 미국·일본과의 협력 강화 기조를 이유로 들며 "'북미'보다 '미북', '한중일'보다 '한일중'을 쓴다"고 설명했었다.
이번 표기 변경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대중 관계 회복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이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이 포함된 한미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직후에도 "중국과 꾸준한 대화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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