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아이티켐의 2대주주가 상장 3개월 만에 지분 상당수를 처분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큘러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지난 12일 보유 중인 지분 357만2780주 가운데 11%에 달하는 38만주를 장외에서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2만4418원으로 처분 금액이 약 93억원 수준이다.
오큘러스제1호PE는 보유 주식 357만2780주(28.39%) 가운데 절반인 178만6390주에 대해 상장 후 3개월 간 매각제한이 걸려 있었다. 지난 7일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매각제한 주식 가운데 21.3%를 처분한 것이다. 여전히 140만주의 매물이 남아 있는 셈이다.

아이티켐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도 있어 보인다.
아이티켐 최대주주인 큐인베스트먼트는 오큘러스 보유 주식 가운데 63.5%에 해당하는 226만주에 대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소유하고 있으나, 콜옵션 행사 가격이 1만8509원과 2만1382원으로 시가 대비 낮기 때문에 오큘러스제1호PE가 콜옵션에 응할 가능성도 낮다.
오큘러스PE 외에 파라투스혁신성장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11만4212주)와 동아쏘시오홀딩스(12만8900주)도 지난 7일 매각제한이 풀려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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