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주 특산품인 황남빵을 선물한 배경에 대해 "'황(皇)'자가 들어간 점을 고려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관(왼쪽)과 시진핑 주석에게 준 황남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9d864b83be4c9.jpg)
지난 2일 조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빛 왕관(국보 제188호·지증왕 왕관 추정)을 선물한 것에 비해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건 화제가 덜 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皇南洞)에서 시작된 빵으로, '황제 황(皇)'자가 들어간다"고 짚으면서 "나의 뇌피셜(개인적 추측)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황'자를 보게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황남빵을 고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라고도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시 주석 일행에게 "맛을 보시라"며 황남빵 200상자를 전달했으며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맛있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관(왼쪽)과 시진핑 주석에게 준 황남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c4646b62e953.jpg)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왕관이 상징하는 '왕(王)'보다 '황(皇)'이 한 단계 더 높은 권위를 뜻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