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힘, 최민희 권익위에 신고…"김영란법 위반"


국감 중 피감기관서 '딸 결혼 축의금' 수수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국정감사 기간에 딸 결혼식을 치러 피감기관에 축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최 위원장이 전날 과방위 국감을 마무리하며 사과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도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데 이어 거취 압박을 한층 더 높인 것이다.

국민의힘 과방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합동민원센터를 찾아 국민권익위에 최 위원장에 대한 부패 신고서를 제출했다.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은 "최 위원장의 텔레그램방을 보면 축의금을 100만원 이상 낸 분이 8명이나 계셨다"며 "이는 명백히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켰고, 우리 과방위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최 위원장 축의금 문제가 다 덮어버렸다"며 "(국정감사가) 국민을 위한 자리임에도 사심 가득한 결혼식을 올리면서 우리 상임위를 망쳐버렸다.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최 위원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최 위원장은 전날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논란의 씨가 없도록 더 잘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고 후회된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형식적 사과에 불과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 의원이 딸의 '권력형 결혼식'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지만, 국민을 우롱하는 형식적 사과에 지나지 않았다"며 "어물쩍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과방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론의 추이를 살필 때가 아니라 법의 심판대 앞에 겸허히 서야 할 때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즉각 사퇴를 선언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공인의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힘, 최민희 권익위에 신고…"김영란법 위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