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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김정은과 악수 "7년만에 다시 봅니다"…金 "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현지시간) 열병식 직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우원식 의장(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의장(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제8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망루(성루)에서 열병식을 참관하기 전 대기실에서 김 위원장과 수인사를 나눴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고 말을 건넸다고 행사장에 동행한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네"라고 답했으나 그 외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대화가 오가는 자리는 아니었으나 이재명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만나면서 남북 관계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우 의장은 민주당 원내대표 때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환영 만찬 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다.

우원식 의장(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 25.09.02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우 의장은 당시 김 위원장을 만나 "제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이 두 분 계신다.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신다", "제 아내도 함경도 단천인데 이산가족의 아픔이 있다"고 말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당초 만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중국·러시아 정상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우 의장은 망루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열병식 행사 직후 시 주석이 주재한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개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우 의장에게 '남북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러북정상회담 기회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지'를 물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우 의장은 오는 4일 중국 측 공식 카운터파트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한다. 또 중국의 경제·과학기술·미래산업을 담당하는 딩쉐샹 부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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